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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北道 '히든 챔피언' 발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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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09-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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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는 경제 활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달 29일 '중소기업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추진전략 방안을 발표했다. 때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이 전략은 김관용 도지사의 민선 6기 새 출발 5대 아젠다 경제혁신 부문의 하나였다. 
 중소기업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이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가장 중요하고 절실히 바라는 3대 필수 비타민인 자금, R&D, 인력 등을 적재적소에 지원해 어떠한 경우에도 파산하지 않고 돈 잘 버는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자금지원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중소기업 핵심역량 강화 지원 쪽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한 3대 전략 11대 추진과제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경북형 강소기업 육성'이다.  기업이 진입, 성장, 성숙으로 이어갈 수 있는 성장사다리를 구축해서 2018년까지 100개의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의 경우 매장중심 판매에서 대형유통업체, 해외시장 개척 등 판로 다변화와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PRIDE상품'은 시제품 제작, 해외시장 심층조사 등 마케팅 역량과 현장 공감 R&D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선정기준도 강화해 퇴출기준을 마련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때마침 중소기업청도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8871억원(12.6%)증가한 7조9037억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고용 창출력이 우수한 '가젤형 기업' 500개를 선정하고 지역 우수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시키는 '프리-월드 클래스(Pre-World Class, 지역강소기업 경쟁력 강화사업)'를 신설키로 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정부가 세계적인 전문기업 300개 육성을 목표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월드클래스 300'프로젝트에 경북은 지금까지 총 9개가 선정됐다. 경제 규모에 비해 형편없는 숫자다. 따라서 정부가 추진하는 '가젤형 기업'과 '프리-월드 클래스'에 지역기업이 많이 등재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강소기업을 키워야한다.  
 누가 뭐래도 중소기업은 경북의 미래다. 따라서 경북형 강소기업 100개는 경북의 '히든 챔피언'이 돼야한다. 히든 챔피언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공통적 특징을 지닌다. 먼저 높은 시장지배력이다. '집중과 선택'에 성공한 기업이다.
 다음은 시장 다각화에 유연하고 세계화, 가격과 경쟁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특히 히든챔피언들의 제품 가격은 시장 평균가격에 비해 대체로 10~15% 정도 높다고 한다. 제품으로 승부하는 것이지 무조건 '싼 가격'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경북도는 히든 챔피언의 이러한 특성을 잘 파악하여 알찬 중견기업 100개를 하루빨리 선정하여 일자리 창출의 선봉을 맡겨야한다.
 그리고 이들이 어떻게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는지를 도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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